썬나도민 인터뷰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삶 | 이보미님 인터뷰
2022. 1. 21 | 홍시🍊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삶

썬나도민 이보미님 인터뷰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5살 아이의 엄마로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신 이보미 도민님을 인터뷰하였어요!  인터뷰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요가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몸과 마음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이보미 도민님을 통해 2022년 우리의 일과 삶, 그리고 '나' 는 어떤지 다시 되돌아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보미님!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자신을 스스로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살 꼬마의 엄마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보미입니다.아이와 함께하기 전까지는 방송하며 10년을 꽉 채워 살았고, 지금은 아이를 보는 틈틈이 강의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걸 좋아해서 엄마 그리고 일을 사랑하는 나 2개의 정체성 사이에서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

 

 

 

 

Q. 보미 님의 하루는 주로 어떻게 돌아가나요?

 

  새해 들어 새벽 기상에 도전했고 다행히 잘 정착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정리하고 책을 보며 머리를 깨우고요. 아이를 키우며 못해왔던 것들을 하나씩 해내며 새벽을 채웁니다.

 

아이가 일어나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를 하고, 주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을 시간을 이용해 강의나 방송 일을 하거나 남편의 사업을 돕기도 하면서 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Q. 그 하루 중, 보통 언제 썬나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몸과 마음을 정비하는 목적으로 요가를 하고 있다. 보니 보통은 밤 10시쯤에 요가를 합니다. 아이를 재우고 씻은 뒤 개운하게 수련하는 걸 좋아해요.

 

그 시간에 요가를 하면 하루 동안 묵혀 두었던 안 좋은 감정이 조금씩 사라지고, 붓고 피로한 몸에도 안정의 시간을 선사 할 수 있어서 즐겨하는 시간이에요. 가끔 아침에 몸이 너무 깨어나지 않을 때는 가볍게 새벽 요가를 하기도 합니다.

 

 

 

Q. 요가는 언제,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나요?

 

  이제는 먼 이야기가 되어 버린, 수능이 끝났던 19살 겨울이었어요. 어떤 운동을 할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요가를 접하게 되었어요. 거의 20년 전이라(^^;) 요가가 조금은 생소하던 때였는데, 승려복 복장의 원장님의 요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홀린 듯 시작했던 기억이 나요.

 

어릴 때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었는데 선생님께서 자세를 굉장히 잘 잡아주셨어요. 허리 통증도 많이 사라지면서 요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그때도 집에서 혼자 하는 수련을 했었어요. 선생님이 요가 동작들이 담긴 책 한 권을 주셨었거든요. 책에 있는 다양한 동작을 집에서 따라 하는 게 그 당시에 재밌게 느껴졌어요.

 

 

 

 

Q. 요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저마다 참 다양한데요, 보미님은 시작 전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는지 궁금해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운동을 하고 싶고, 허리 통증이 완화가 필요해서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할수록 마음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더 크게 다가왔어요. 지금도 바쁘게 생활하지만, 결혼 전에는 정말 일만 하며 살았거든요.

 

10년이 넘게 생방송을 하면서 매 순간 긴장하며 지냈는데, 요가 하는 시간 만큼은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바빠서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는 내 몸이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Q. 요가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나요?

 

  마음이 꽤 지쳐 있었던 날, 좋아하는 선생님의 인요가 시간이었어요. 한 자세에서 호흡과 함께 오래 머무르는 수련을 하다 보니 딱딱히 굳어 있던 몸이 조금씩 부드럽고 편안해지면서 긴장된 마음도 '탁!'하고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육이 풀어지는 것처럼요.

 

그때까지 제 마음이 긴장된 채로 살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는데, 그날 처음으로 수련이 끝나는 시점에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Q. 썬데이나마스떼는 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나요?! 어떤 점을 좋아해 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코로나 이후로 요가원을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가원에서 함께 수련하며 느끼는 에너지와 향을 특히나 참 좋아해서 온라인 수업은 지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몸이 굳고 굽는 느낌이 들어 더는 미룰 수 없겠더라고요. 찾아보던 중에 썬데이나마스떼를 만나게 되었는데, 우선 요가에 진심이 담긴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특징도 뚜렷해서 그날의 컨디션과 니즈에 맞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좋았고, 요가원에서의 에너지를 가장 근접하게 느낄 수 있는 채널이었어요. 명상 수업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좋은 말씀 감사해요. 보미님. 수업에 담고 있는 진심이 전해졌다니 정말 뿌듯해요. 그렇다면, 도민 인터뷰 공통질문 가볼게요. 보미님에게 건강한 삶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어, 내가 내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 주체가 되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몸이 지칠 때도 있고 마음이 지칠 때도 있잖아요. 이 둘의 균형이 깨졌을 때 어떤 형태로든 번아웃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요가를 사랑해요. 둘 다 돌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균형을 잃을 때 마다 바로 잡으며, 주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싶어요.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썬나 도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도민님들 중에도 저처럼 끊임없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해요. 혹시 공감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새해에는 멈추고 비우는 시간을 꼭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처음엔 자칫 시간이 아깝거나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내 몸과 마음을 위한 시간을 투자할 때 비로소 좋은 것들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 공간에 건강한 생각, 에너지 가득 채우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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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나도민 :  이보미 ( 인스타그램 @sspringgg )

인터뷰어 : 야자수

에디터 : 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