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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매트 고르는 법 똑바로 알려드림(도톰한 매트를 걸러야 되는 이유) - 매트 추천 포함
2023. 5. 11 | 썬데이나마스떼
 

인터넷엔 사실인 척하는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다.

그 중 하나가 요가매트 설명 글들.

도톰한(16mm) 매트를 추천한다고?  고급 'TPE' 매트? 🥲

 

아니야 아니야...!
요가매트 똑바로 고르는 법, 시작합니다.

똑똑한 매트 하나, 저렴이 10장 노릇하는 이유.

 

 

썬나 스튜디오에 오시는 분들은 백이면 백 매트 구매 문의를 주시는데...

 

 

 

 

요가매트는 3가지 요소만 보면 충분하다. 그게 바로 오늘 글의 목차,

1. 두께

2. 재질

3. 사용&보관법

 

 

 

 

 


1. 두께

요가매트는 4~6mm를 기본으로 생각 해야 한다.

 

만약, 매트가 너무 얇으면 무릎, 손목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요가 동작 중엔 손이나 무릎을 땅에 데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초심자의 경우 얇은 매트로 시작한다면 수업의 절반을 날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매트가 너무 두껍다? 운동을 하면 할 수록 자세가 나빠질 확률이 높다!

무게 분배가 고르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서있는 자세에서 몸의 틀어지지 않으려면 발바닥 전체에 힘을 고르게 분산 해야 되는데, 10mm 이상의 두꺼운 매트(일명 다용도 홈트매트)는 발이 움푹 들어가고 말캉 거리기 때문에 삐딱한 상태로 힘을 주게 된다.

당연히도 바른자세로 운동을 해야 교정/재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너무나 중요한 요소. 하지만 의외로 시중의 많은 제품들이 무조건 두툼한 쿠션감만 자랑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요가 장비 전문 제조사들의 매트를 살펴보면 6mm 이상의 매트가 거의 없다는것!

 


2. 재질

가장 추천하는 매트는 PU+천연고무 매트 

 

시중에 판매되는 요가매트는 정말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PU, TPE, NBR, PVC 에서 부터 코르크, 면, 직물 등을 사용하기도 하다. 우리는 이중에 딱 3가지만 알면 된다.

 

PU매트(가장추천): 보통 PU매트의 바닥면은 Natural Rubber (천연고무) 로 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무게감과 자연스러운 쿠셔닝을 만들어주고, 몸이 닿는 면은 PU 재질로 되어있어 접지력을 높아요.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고루 사용하기에 좋다.

요가웨어 전문 브랜드 캐나다의 룰루레몬(15만원 상당), 영국의 Liforme(18~20만원 상당) 등이 모두 이 소재로 매트를 제작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무게가 많이 나가 가지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다. (물론, 같은 재질과 많은 테스트를 거쳐 조금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진 썬나매트도 있다😉)

 

TPE매트: PU+천연고무 조합보다 가벼운 TPE소재의 매트는 여행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요가 숙련자들은 여행용으로 얇은 PU매트를 이용하기도.)

TPE소재의 매트는 PU보다 접지력은 조금 약한 대신, 쿠션감이 있는 매트. 미리 예고 하자면 요가 6개월 차쯤 들어서면 백이면 백 촥~ 들러붙는 손맛 때문에 PU매트로 갈아아탄다.

 

PVC (일명 비닐)매트(가급적 피하셔야...): 다*소 에서 판매되는 5천원 요가매트 인데, 쉽게 말해 비닐 소재의 매트로 매우 미끄럽다. 요가매트가 얼마나 다르겠어 하고 이걸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

바닥과 매트 간 접착력 없이 미끄럽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으며, 매트와 손/발 사이도 미끄럽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작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요가는 하는데, 정작 각 동작의 운동효과를 10%도 못 보는 것… 시간도 돈도 너무 아까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3. 사용 & 보관

천연고무 소재가 사용된 요가매트는 (2번 설명 이후로 기타 재질 매트는 요가매트로 치지 않음..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사용량과 보관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3년은 사용 할 수 있다. (그립감이 사라지기 전에 많이 이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겠죠!)

 

요가매트 오래 쓰는 보관Tip

첫째로는 먼지가 쌓이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잘 덮어서 보관하는 것! 먼지가 쌓이면 그립감도 떨어지지만, 먼지를 닦느라 물티슈나 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다보면 빠르게 접지력이 떨어질 수 있다.

둘째로는, 몸과 닿는 매트 상단 부분이 바깥쪽으로 오도록 말아서 보관 하는 것. 잘 모르고 랜덤하게 매트를 말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말게 되면 주름이 잡히면서 매트의 형태가 빠르게 변하게 된다. 

 

이왕 시작한 요가, 매트 때문에 제대로 못 하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현명한 쇼핑 하시길 썬나섬 일꾼들이 응원합니다!

 


---- 자, 여기서 부터는 대놓고 광고 😉 -----

썬데이나마스떼에서도 요가매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딱 맘에드는 매트를 찾다 직접 만들어버린 그 매트. 우리 도민님들은 이거 이하, 쓰지 마세요.

 

 

 

New challenge, New life!

오늘도 당신의 새롭고 서툰 도전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P.S. 요가를 시작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

간혹, 초심자 분들의 경우 힘의 분산이 잘 안되어 4~6mm 요가매트를 사용해도 무릎이나 손목이 아픈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 때는 수건을 활용하거나, 매트 끝을 말아 접어 쿠션감을 높여주면 됩니다. 관절 또는 인대에 부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가를 시작하고 1~3개월 내에 손/발에 힘을 분산하여 사용하는 감각을 익히며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