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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요가라면 바로 이것, 아쉬탕가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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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님

 19. 11. 7. PM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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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가라는 빈 도화지를 받아들었고

사람들에게 좀 더 잘 받아들여지게 하기 위해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쓰고 하였다

어느 순간 도화지의 하얀 공간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고

어떤 것을 요가라고 불러야하는지 헤깔리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아쉬탕가 요가는 빈도화지에 최소한을 그린 그림

이해하기 힘들수 있지만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순수에

가까운 요가를 만나보는 것일수도 있겠다.

아쉬탕가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도대체 어떤 요가인거야?

 

내가 이해하고 느꼈던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려고 하였으나 무조건 이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하여 알려드릴 것은

Ashtanga Yoga

[Ashto = 여덟,  Anga =  가지 , Yoga = 조합]

혹자는 여덟단계라고 하지만 그러면 마치 순서가 있는 것

같아서 여덟가지가 더 맞는 말 같다.

_

이 ​여덟가지는

타인에게 지켜야 할 지침인 Yama 

스스로 지켜야 하는 지침인 Niyama

자세를 뜻하는 Asana 

호흡, 숨을 말하는 Pranayama

내가 느끼는 감각들을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Pratyahara

집중을 뜻하는 Dharana

명상을 말하는 Dhyana

그리고 기쁨과 평화의 상태를 뜻하는 Samadhi인데

난 이 모든 단어에 한마디를 붙이고 싶다. 소소한!!!

뭔가 너무 어마어마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바꿔 나갈 수 있게 말이다

_

이제는 수련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아마도 대부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요가매트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아쉬탕가 요가는 수업의 방식으로 구령없이

본인의 시퀀스를 진행하게 되는 마이솔클래스,

지도자의 구령에 맞춰서 진행하는

레드클래스로 구분이 되고

시퀀스의 구성으로 구분되는

좀 쉬운 자세로 구성된

(물론 비기너는 쉬운 자세처럼 느껴지진 않겠지만) ​

프라이머리 시리즈,

​좀 더 난이도가 올라간 인터미디엇 시리즈,

​거기서 좀 더 난이도가 올라간 어드밴스드 시리즈(A,B,C,D)의 3가지 그룹이 있다.

아쉬탕가를 하는 요가센터에서는 거의 매일 마이솔 클래스가 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레드클래스가 있는 정도이다.

 

우리가 처음 아쉬탕가 마이솔클래스를 들으러가면

처음에는 호흡을 배우고 그 다음에는

수리아나마스카라(태양경배자세) A를 그 다음에는 B를 배울것이고

그 다음에는 프라이머리 시리즈에 있는 시퀀스들을

하나씩 하나씩 진도를 나가듯이 배울 것이다.

​그룹수업이기 때문에 진도를 팍팍 나가진 않으리라.

뭔가 선생님이 나를 별로 챙기는

스타일의 수업이 아닌 것 같지만

알고보면 정말 세세한 챙김이 있는 방식이 아닌가 싶다. ​

수련생 한명 한명의 진도를 기억하고

알려주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진도를 나가는 방식은 옛날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참 과학적이고 도전적인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나하나 늘어나는 내 동작들과 더불어 나의 수련시간도 늘어나는 것이고

힘과 유연성이 거기에 맞춰서 늘고 있는 것이니 재미있고 멋진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아쉬탕가 요가는 게으른 수련자인 나에게 쉽게 범접하기 쉬운 요가는 아니었다.

대부분의 수련은 이른 아침, 아니 거의 새벽시간에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참으로 쉽지 않은 수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른 새벽시간에 한다는것은

야근을 해서 수련을 못한다는 핑계도 약속이 있어서 수련을 건너뛰어야겠다는 핑계도

도저히 써먹지 못하는 새벽수련시간, 하지만 스스로 지켜야 하는 지침인 니야마를

지키는 사람많이 새벽 마이솔 클래스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자 이쯤되면 아쉬탕가의 요가의 매력을 눈꼽 만큼 설명을 한 것 같고

매력을 느껴 볼려면 직접 부딪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부딪혀봤는데 너무 큰 벽 일수도 있고

부딪혀봤는데 아플 수 있으니 좀 더 잘 맞을 것 같은 분들은 이런 분들이 최적이지 않을까?

 

첫번째, 난 초,중,고 시절 한번도 지각이나 결석해본적이 없다

아파도 나가서 조퇴를 한다. 더불어 대학교나 직장생활 할 때조차 지각해본적이

없다. 백점 만점에 백점!!!!

이번 분들 아주 잘 맞을 겁니다.

 

두번째, 난 도전정신이 강하다. 특히 몸을 쓰는데 있어 도전정신이 투철하다.

그러면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난 뭔가 새로운것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

그렇다면 요가의 전통을 아쉬탕가 요가로 누리시면 됩니다.

아쉬탕가 요가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요가는 아닙니다.

전통 아쉬탕가 수련을 하는 센터는 여전히 많지 않은 편이고

오래된 아쉬탕가 요가센터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빽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가 수련의 강도로 따지면 최강의 난이도일 수 있지만

결국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그 또한 내가 하나씩 늘려가는 차곡차곡 쌓는

방식의 수련이니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넓디 넓은 고속도로에서 각자의 속도로 달리는 것일 뿐

가다가 힘들면 휴게소도 들르고 우동 한사발 들이키고

가면 되는 것입니다 (정말 요가 수련 중에 드시면 안됩니다만)

어쨌든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행료를 내고 난 어디까지 가겠어라고 목표를 설정하세요

 

좀 더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요가를 하겠어

좀 더 몸이 좋아지면 요가를 하겠어

좀 더 마음이 준비되면 요가를 하겠어

좀 더, 좀 더... 이런 말들로 우린 요가할 기회를 놓치는게 아니다

이런 말들로 우린 더 많은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고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을 놓치고 있다 생각이 됩니다

내가 아는 아쉬탕가 수련자들은 아마도 이런 수련방식 덕분에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고

더 많이 사랑할 시간들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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