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나도민 인터뷰
썬나도민 인터뷰 | 곽새미&김석민 님
2020. 5. 15 | 썬데이나마스떼
 

먼저, 간단하게 두분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썬나섬 주민 김파고&망샘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5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같이 그만두고 500일동안 세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가를 좋아해서 여행을 하며 인도, 발리, 치앙마이, 뉴욕, 과테말라 등 요가로 유명한 도시를 다니며 요가를 했어요. 





그때 경험한 것들을 <일간백수부부> 서비스로 운영했었고, 현재는 책으로 엮으며 여행을 소화시키고 있습니다. 요가와 글쓰기를 좋아해요. 





두분은 썬나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요가여행을 하다가 한국인이 거의 가지않는 코스타리카의 산타테레사라는 작은 해안마을까지 가게 됐어요.


정말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때 거의 유일하게 정보를 남겨주신 분이 예슬선생님이셨어요. 그렇게 알게된 선생님을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평소 흠모하던 썬나에서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것을 알게되어 바로! 썬나에 발을 들이게 되었죠.


앗 흠모라니..부끄럽고 감사한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요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저는 회사에서 얻은 스트레스와 근육통을 풀며 요가에 빠졌고, 남편은 저따라서 몇 번 함께 요가를 하다 여행을 하며 본격적으로 수련했어요. 

취미로 하던 요가와 사랑에 빠져 지도자 자격증까지 따고 수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 




와우, 덕업일치!! 그런데 혹시 두분도 요가를 시작하기 전 가지고 있었던 편견이 있었나요?

음, 저같은 경우엔 요가는 정적이고 유연성만 기르는 지루한 운동, 남편은 여자만 하는 운동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아쉬탕가를 하면서 둘의 편견은 와장창 깨졌지만요. 또 끊임없이 움직이는 빈야사 요가를 제대로 경험해보니, 그 어느 유산소운동보다 동적이라고 자부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가에 대한 선입견을 갖기 전에, 정말 여러가지 요가를 경험해보시는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많은 남자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요가는 근력과 유연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았어요.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선생님들의 요가수업을 들으셨을 두분, 생각만해도 정말 좋은시간이었을것 같아요. 그럼, 여행하는 동안에도 계속된 요가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요가는 맨몸으로 매트만 있으면(매트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게 가장 매력적이에요. 세계여행을 하며 배낭 하나만 들고 다녔는데 이때도 부담없이 요가를 할 수 있었어요.


요가 타월 하나만 있어도 해변, 산, 호텔 방 등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요가는 미니멀라이프에 최적화된 운동이 아닐까싶어요. 

근심 걱정이 있을 때 요가를 하며 내 몸에만 집중하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지는 상태가 되는것 또한 정말 큰 매력이고요.

정말 멋진 부부! 두분에게 건강한 일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몸과 마음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않고 건전한 생각과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명료한 상태인 것 같아요. 

우선 몸이 건강하고 아픈 곳이 없어야 마음도 덩달아 긍정적으로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가볍게 먹으려고 노력중이고 틈날 때마다 요가를 하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고있어요. 


마지막으로, 요가를 시작하려는 또는 이제 막 시작한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요가는 날씬한 여자들만 레깅스입고 하는 운동이 아니에요. 실제 전세계인들이 요가를 배우러 찾아오는 인도 리시케시에 가보면 남자 선생님은 물론 동네 아주머니같은 분들이 수업을 해주세요. 

매트 위에서 내 몸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잡념이 사라지는 건강하고 평화로운 경험을 많은 분들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