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Our Friends
Meet Our Friends | 페이퍼팝
2020. 6. 11 | 썸머
 

바쁜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도🚊, 건강한 선택들이 쉽고 즐거워지길 바랍니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썬나의 고맙고 멋진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다섯 번째로 모신 브랜드는, 종이로 일상의 물건들을 만드는📜 "페이퍼팝"(@paperpopkorea)!

 

1. 안녕하세요 페이퍼팝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 페이퍼팝은 UN 지속가능 개발목표 (SDG)의 12번째 항목인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을 미션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종이로 일상의 물건을 만듭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MDF, 합판 소재로 만들어진 가구들은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 시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페이퍼팝은 50% 이상 재활용되며,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에서 대안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일상의 물건을 종이로 대체하기 위해 3개월에 한 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품 개발, 디자인, 생산까지 페이퍼팝의 기술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25톤의 버려지는 자원을 지속 가능한 소재인 종이로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2. 페이퍼팝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종이 패키지 제조 회사에서 4년 동안 일하면서, 종이소재의 종류와 다양한 가공 방식을 경험했습니다.

 

거기서 단순히 '포장용'이 아니라 다양한 일상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종이의 가능성을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종이책장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종이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3. 저희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죠?!

재작년 무인도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당시 썬데이나마스테 요가샘이신 배혜진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요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썬나 수업도 참여하게 되었고 썬나에서 추구하는 가치 중 '건강함' '지속가능성'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 추구 방식이, 분야는 다르지만 페이퍼팝이 이야기하는 환경미션과 공통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후로 자연스럽게 프로젝트도 함께하고 이번 을지로 오픈 전시에도 불러 주셔서 계속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  

 

 

4. 페이퍼팝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우선시한 '핵심가치'가 있으시다면?

종이로 만든 물건이라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별도의 코팅 등 후 가공 처리를 하면 내구성은 강해지지만 재활용률이 많이 떨어지는데요.

 

 페이퍼팝의 제품은 50% 이상 재활용할 수 있도록 종이에 사용 시 마찰이 잦은, 꼭 필요한 부분에만 코팅 처리를 하고, 그 밖에 부분은 가격은 좀 더 높지만, 물에 강한 배합의 종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소셜 미션과 현실을 맞출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페이퍼팝을 운영하시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지만 그 중 꼽아보자면 처음 박람회에 참여했던 에피소드에요.

 

페이퍼팝 초창기 종이책장 개발 후 2014년 이었는데, 꽤 자신 있게 종이책장 100개 정도 수량을 전시회장에 챙겨 갔었어요. 첫날에 지인분이 와서 하나 사주시고 둘째날에 어떤 여성분이 와서 사주셨어요. 당시 포장지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챙겨가셨는지… 아직도 죄송스럽네요. 

 

결국 전량 회수했던 아픈 경험이었죠. 물론 준비와 시장조사 부족으로 벌어진 일이었어요. 그 후 매년 2-3회 정도 외부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조금씩 페이퍼팝을 알아주시는 분들과 종이가구를 더욱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항상 응원 받게 됩니다. 

 

 

6. 페이퍼팝의 '영감 원천지'는 어디인가요?

페이퍼팝 아이디어의 원천은 팀원들과의 수다에서 나와요😊. 

 

최근 신제품인 서서책상(종이 스탠딩 책상) 기획을 시작할 때에도 이번 프로젝트는 뭘 진행해보자 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었어요.

 

팀원 중 누군가가 "종이로 만든 책상이 필요해!" 라고 예전에 말했었는데 제작 미팅 때 과거 이야기했던 아이템 하나씩 들여다 보면서 책상쪽으로 방향이 진행되었고 건강 이슈가 더해져 스탠딩 종이책상이 시작되었죠.  

처음 1인 기업으로 시작했을 때는 종이책장이 유일한 제품이었는데 한 두 명씩 팀원이 늘어나면서 그 영감 또한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 👫 . 앞으로도 어떤 아이디어가 더해질지 저희도 기대되네요!  

 

 

7. 페이퍼팝에게 건강한 일상이란 무엇인가요? 또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하루 평균 7시간 근무하는 직장은 시간적으로만 보아도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잖아요. 직장 내 삶이 안정되어야 건강한 일상 또한 따라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팀원들은 다들 어쩌다보니 너무 긍정적이셔서 :) 페이퍼팝에서 크게 노력하고 있는 점은 없지만, 팀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한가지 방식을 고수하고 강요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받는 직장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8.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아직은 종이로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한다면 많이들 신기해하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페이퍼팝은 종이제품이 일상의 흔한 물건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제품을 만들기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더욱 다양한 종이제품 개발에 도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