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 이야기
#1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
2021. 9. 9 | 홍시🍊
 

 

친구와 버스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열등감이 들 때 나타나는 반응은 갑자기 발끈하는 거라는 얘기였어요. 예를 들어 키가 작은 것에 열등감을 가진 사람은 키를 이야기하거나, 키가 작다고 이야기하는 반응에 대해 욱하며 나오는 반응이라고 할까요.

 

열등감의 사전적 의미는 " 다른 사람에 비하여 자기는 뒤떨어졌다거나 자기에게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 또는 의식" 이래요. 즉, 열등감은 자신의 부분 중에서 스스로 남들 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발견한 나의 단점/약점이라는 것인데요. 열등감이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는 나의 객관적인 특징이 나의 기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준에 의해 판단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예전에 세바시에서 지나영 소아정신과 교수님의  마인드트레이닝 강연을 들었을 때, 이런 말씀을 해주신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 사람이 자기가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있으면 가리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냥 첫판에 당당하게 까버리는 거야. 깐 나의 호두는 가치 있다. 모든 사람이 다 다르게 생겼고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지만 다 꽃이고 별이다. (호두까기요법)"

 

사람마다 생김새, 성격,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굳이 나를 나의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으로 평가내려서 나를 깎아내리지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남들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당당하게 드러내면 이제 그건 더는 나에겐 약점이 아니라 하나의 특징에 불과한 데 말이에요!

 

그리고 내가 발끈하는 포인트를 기록해두고 그것이 나의 열등한 부분이 되지 않게 나를 잘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우리 자체로 꽃이고 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요.

 

 

리버🌊
2021-09-15
살아가며 나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며 사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그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다름'으로서 인식할 때 제 안에서 하고 있는 비교를 멈출 수 있더라고요. 내가 부족한 부분은 그냥 인지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 부분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저만의 루틴이자, 저 스스로를 돌봐주는 방식이에요!
홍시🍊
2021-09-24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다름으로 인식할 때 비교를 멈추게된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