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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운동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 오드리 코치
2022. 1. 26 | 홍시🍊
 

 

몸과 마음의 운동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오드리 코치 인터뷰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한 적 있나요? 요가와 필라테스를 안내하는 오드리 코치님은 그 당시 땀을 흘리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고 요가와 필라테스를 시작하셨다고 해요. 요가와 필라테스, 둘 중 하나가 더 좋고 나쁜 걸까요? 무엇이 더 좋은 운동인지 판단하기 보다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건강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오드리 코치님의 이야기를 썬나 도민분들께 전합니다.

 


 

 

 

 

Q.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스스로를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명상과 운동을 안내하는 오드리 입니다.

 

몸과 마음의 운동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Q. 꾸준하게 필라테스와 요가, 명상 코칭 활동을 해오셨죠.

이 열정은 언제, 또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하기 시작했던 무렵,

한껏 땀을 흘리고 나면 새로 태어난 것처럼 마음이 가벼워지는 나를 발견했어요.

 

자연스럽게 무엇인가 답답할 때마다 깊이 숨 쉬고 땀 흘리며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렇게 요가와 필라테스에 대한 열정이 시작되었어요.

 

 

Q. 그럼 어떤 계기로 이 열정을 나누는 '코치'가 되기로 결정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된다는 사실이, 상상만 해도 행복했거든요.

 

몸과 마음의 운동을 좋아하고 전문적으로 배우다 보니,

정말 저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간직해온 ‘선생님'이라는 꿈을 저만의 방식으로 이룬 셈이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안내하는 과정이 지금도 참 저를 행복하게 하는 걸 보면, 참 천직이구나 싶어요.

 

 

 

 

Q. 오드리 코치님을 멋진 필라테스 선생님으로 처음 알게 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필라테스는 어떤 운동인지 또 선생님이 생각하는 필라테스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필라테스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포로수용소에서 근무하던 요제프 필라테스가 포로들의 운동 부족과 재활 치료를 위해 매트리스와 같은 기구만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을 고안한 것이 원형이에요. 태생부터가 몸의 건강한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근력과 유연성, 신체 조절 능력, 균형감각과 같은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하며

무엇보다 부상을 예방하고 회복하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라테스의 매력은 두 가지인데요,

 

첫째로는 “생명력”이에요.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듯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의 몸은 생명력을 잃어가기 쉽습니다. 신체 곳곳의 불균형은 물론, 건강한 활동을 위한 탄력이 부족해지거나, 반대로 유연성을 소실하고 딱딱히 굳어버리기도 하고요. 우리 몸 구석구석에 필요한 탄력과 유연성, 기능성을 되찾아가는 과정과도 같아서 항상 필라테스가 끝나면 온몸의 세포가 다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둘째로는 내 몸에 대한 “주인의식”입니다.

필라테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호흡과 함께 스스로의 몸을 아주 정밀하게 조절하는 작업입니다.

환경에 내맡기는 게 아니라, 내가 내 몸의 리더가 되는것이죠! 이 느낌은 삶에서도 주인의식을 갖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그러려니 무심히 지나치고 묵혀두었던 통증과 피곤함을 돌보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과 지혜가 생기기도 하고요.

 

 

Q. 그렇다면, 필라테스와 요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일단은 탄생 배경부터가 사뭇 달라요.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된 생활양식에서 시작되었으며 정신적 수양을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필라테스는 근대사회에 발명된 운동으로 신체 강화와, 재활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설명일 뿐,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은 연결되어 있으니,

요가는 정신건강에만 좋고 필라테스는 몸 건강에만 좋다고 이분법적으로 말할 수 없겠죠.

 

현대사회에 와서는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무색할 만큼 두 가지 모두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삶에 스며들어있다고 생각해요. 명상과 필라테스를 결합한 ‘마인드 풀 필라테스'라는 장르가 있는가 하면, 강한 근력을 길러 고난이도 자세에 도전하는 ‘C 요가'라는 장르도 있고요.

 

앞으로도 요가, 필라테스 모두 필요에 따라 변주되며 건강한 삶을 돕는 도구로 활용될 것 같아요.

 

 

Q. 선생님께, 건강한 삶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저에게 건강한 삶이란 ’현존, 지금에 존재하는 것’입니다.사실 이것이 참 쉽지 않아요. 저 또한 종종 과거 또는 미래의 생각 속에서 살아가기 바쁩니다. 그런데, 건강하지 못한 많은 감정들이 거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과거나 미래에 있을 때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삶으로 돌아와 지금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내가 살아있음이고, 건강한 삶이라 생각해요.

 

 

 

 

Q. 필라테스, 요가, 명상 외에 건강한 삶을 위해 실천하고 계신 습관이나,

배우고 있는 것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식물 키우기’를 실천하고 있고, 그 과정을 사랑하고 있어요.

식물(자연)을 보면, 우리 마음과 참 많이 닮아 있음이 보이거든요.

 

계속 보살펴주고, 햇빛, 환기, 사랑을 전해주었을 때 쑥쑥 성장하고, 조금의 관심이 사라지면 시들어버려요. 그런데 또 신기하게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보살펴주면 다시 살아나요 :) 경험해 보세요. 너무 멋져요! 그렇게 살아나는 식물들을 보며 나를 보살피는 과정과 닮아있음을 느끼고,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삶을 찾아 썬나섬에 흘러온 분들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썬나섬 여러분 안녕하세요 :)

건강한 삶을 찾아 이곳에 계신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건강한 선택을 하고 있는 분들임을, 마음으로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나, 또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해요.

 

흔들리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늘도 씩씩한 발걸음을 내딛는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인터뷰이 : 오드리 코치님 (@audrey_nadawoon)

인터뷰어 : 야자수 

에디터 : 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