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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만 경험하던 가슴 벅찬 순간을
모두에게 진-하게 전해주는 고마운 썬나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 13
요가 안내자, 허가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영 선생님!
자신을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요가를 나누는 요가 안내자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허가영입니다.
저는 제 역할을 해나가며 살아가는 삶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에요. 제게 주어진 일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해나가는 방식에 우아함을 쌓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스스로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삶의 방식을 따라 살다 보면 그 궤적이 쌓여 자신만의 색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되겠죠.
요가 안내자와 아이를 키우는 엄마. 현재 선생님께서 스스로를 바라봄에 있어 가장 크게 여기는 두 가지 정체성이라고 하셨는데요.
안내자로서 요가를 나누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한 가지를 깊게 파고들다 보면 그 분야를 좀 더 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로 요가 수련이 깊어지다 보니 저만의 다양한 깨우침을 얻었고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련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제가 몸으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요가가 없는 삶은 그리기 어려우시다고요. 어떤 변화를 경험하셨는지 궁금해요.
매사 감정적이던 저는 작은 일에도 쉽게 동요하고 불안감을 느끼던 사람이었어요. 요가를 만나고 언제부터인가 세상 일을 받아들이는 데 제법 의연해졌어요. 내면이 단단하고 묵직해졌고 그로 인해 삶의 방향도 많이 바뀌었어요.
몸을 움직였는데 마음이 변화한다니 정말 멋진 일이죠. 저는 요가를 만난 게 인생의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요가를 통해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이끌어내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요.
그렇다면 가영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사람이 주는 '기운'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저는 요가를 통해 편안하고 온화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주변에 조금은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수업 안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저 역시 기운을 받기도 하고요. 요가가 가진 긍정적 에너지를 나누고 제 삶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요가 안내자로 성장하고 싶어요.
선생님에게 건강한 삶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균형을 찾아가는 삶이 건강한 삶인 것 같아요. 일도 휴식도 가능하다면 균형있게, 몸을 돌보는 만큼 마음도 바라봐주고요.
그리고 내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도 존중해주면 좋겠어요.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스스로의 감각과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을 때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커지는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이 연결되고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느낌이랄까요.
요즘은 환경과 지구에 관한 생각도 많이 해요. 나 혼자 요가하고 건강한 거 말고, 사람들과 지구가 함께 건강하면 좋겠어요.
건강한 삶을 위한 꿀팁이 있으실까요?
전 가능하면 아침에 일어나 비슷한 일들로 하루를 시작해요. 샤워 후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잠시 앉아 가벼운 명상과 움직임을 이어갑니다. 운동이나 명상 등 자기관리 루틴을 하루 중 일과로 넣어보세요. 늘 같은 시간에 알람을 설정해 두면 제일 좋고요. 길지 않아도 10-20분이면 충분한 시간이죠.
이번 을지로 요가 위크에 함께하신다고요.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타 플로우, 너무 기대돼요!
마지막으로, 건강한 삶을 찾아 썬나섬에 흘러오신 도민님들께 응원 한마디 부탁드려요.
누구나 한 가지에 깊이 몰두한 채 움직이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요. 제 수업에서는 요가를 통해 스스로에 집중하는 연습을 할 거예요.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 아닌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따라가보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여러분들의 여정에 함께할게요.
가영 선생님과 함께하는
을지로 요가 위크
✅ 하타 플로우
10월 30일 일요일 오후 1시
11월 6일 일요일 오후 1시
우리, 을지로에서 만나요!
수업 신청 ( C l i c k )
인터뷰이 : 허가영 선생님(@kayoung.yoga)
인터뷰어&에디터 : 덕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