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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만 경험하던 가슴 벅찬 순간을
모두에게 진-하게 전해주는 고마운 썬나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 21
모델 • 요가 안내자, 김사라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사라 선생님!
도민님들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자유를 위해 자기 탐구를 하는 사람
지금은 요가 선생님, 그리고 앞으로의 꿈은 배우예요.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 스스로를 탐구하여 발견하고 나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안다는 것은 굉장한 득이니까요.
선생님은 어떻게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로 이것을 나누는 선생님이 되셨는지 궁금해요.
20대 초반은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던 시기였어요. 능력이 없으니 좌절감만 크던 그런 때였죠.
어느 날 지나가다가 느림원이라는 간판을 보고선 뭐에 홀린듯 들어갔어요. 알고보니 요가원이더라고요. 난 느린 아이인데 여기선 느려도 괜찮은 곳인가 했죠. 자연친화적인 공간과 편안한 분위기의 수련생과 선생님들! 그때부터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자주 들으시는 질문일 것 같은데요,
모델이라는 직업과 요가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궁금합니다!
전 요가의 수행적인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자신을 바라보고, 내면을 관찰하며 수행을 통해 그저 묵묵히 정진하는 태도를 배우죠. 반면에 모델은 나와 이 제품을 어떻게 돋보이게 표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하는, 표현하는 직업이에요.
이 두 직업은 너무나 다른 초점을 두고 있어요. 하지만 인간에게, 적어도 저에겐 이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해요.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아닌 표현과 행위에서 느껴지는 자신도 있으니까요.
요가가 외부의 시선이 아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씀 해주셨는데요,
요가를 통해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고 느꼈던 계기나 사건이 있으신가요?
사바아사나 자세(몸을 이완하는 자세)를 깊게 들어갈 때, 존재와 역할의 없음을 느끼곤 해요. 그만큼의 가벼움과 평안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사바아사나의 황홀하고 온전한 경험이 저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준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수업이 비교적으로 소규모이고, 수강생 분들에게 더 맞추시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수업을 진행하실 때 중요시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소규모의 요가 공간(@yoga_withsara_)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업은 1:1 세션이나 2:1, 소그룹 레슨 형태로 진행해요. 단순히 제가 수강생 분들을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라, 서로의 에너지를 맞춰가며 진행합니다.
요가를 하는 동안에는 나의 역할은 그저 나를 관찰하는 일이에요. 사회적인 다른 역할들은 다 배제된 채로요. 제 수업도 그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어떠한 사회적 역할이 아닌 나 자신으로서, 내 존재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간.”으로요.
요가를 통해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한다니, 정말 멋있어요!
선생님께 건강한 삶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들에 푹 빠져서 지내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들, 이런 것들이 가능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나의 가치를 꾸준히 발견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삶을 찾아 썬나섬에 흘러온 분들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전 어려움에 행복이 있다고 믿어요. 정말 꿋꿋이 일을 해나아가며 찾아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이렇게 커져 있고 나는 발전해 있더라고요.
마치 요가와 같이, 꽉 붙잡아봐도 보고 놓아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힘도 조절하게 되고 자신만의 노하우 터득력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나는 커가는 거고요!
요즘 특히 많이 느껴요. 부족한 나를 발견하면서 조금씩 해나가다 보니 아, 내가 어느새 이렇게 성장했구나. 한 번에 많은 성장을 원하지 말고, 내가 지금 해나갈 수 있는 것을 조금씩 해놓아봐요! 요가를 한스텝 한스텝 밟는 것처럼요!
김사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클래스
✅ 요가 (하타&명상) - 목 오후 7:30
1/19, 1/26
수업 신청 ( C l i c k )
🏠 을지로 썬나하우스에서 만나요!
인터뷰이 : 김사라 선생님(@iam_happy_sara)
인터뷰어&에디터 : 김민섭